오아 아이프로 무선 눈 마사지기 내돈내산 리뷰

오아 아이프로 무선 눈 마사지기

 

 이번 게시글은 '오아 아이프로 무선 눈 마사지기'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내 눈은 누가 봐도 굉장히 혹사당하고 있다. 안 그래도 안 좋은 시력인데, 핸드폰 보고, 컴퓨터 보고, 하루에 9~10시간씩 렌즈를 꼬박꼬박 사용하는데 또 귀찮아서 인공 눈물도 거의 안 챙겨 넣으니, 스스로 내 눈한테 미안할 정도다.

 

 그 미안함을 이유로 구매했던 '오아 아이프로 무선 안마기'. 내 나태함에 밀려 자주 사용되진 못했지만 그래도 구매해서 사용해봤으니,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다.

 

오아 아이프로 무선 눈 마사지기

 

 일단 외형이 깔끔하고 이뻐서 마음에 듦. 흰색에 쓸데없는 무늬 없으면 일단 방에 던져놔도 이쁘니까 합격!

 

오아 아이프로 무선 눈 마사지기

 

 그리고 어디 넣어서 보관하기도 편하게 이렇게 반으로 접어진다. 이것도 합격!

 

오아 아이프로 무선 눈 마사지기

 

 안쪽은 이렇게 생겼음. 밴드는 튼튼해서 쓰면 고정은 잘 된다. 안쪽면은 부들부들한 천? 같은 걸로 돼있다. 그냥 써도 무방하다지만, 마사지하다 보면 눈물이 계속 나기 때문에 쉽게 더러워질듯하다. 처음 구매하면 안쪽에 덧대고 사용 가능한  흰색 일회용 안경모양 천?을 대용량으로 제공해주는데, 그걸 씌운 상태로 사용하면 깔끔하다. 거의 필수라고 보면 되니 떨어지면 추가 구매도 생각해야 할 듯.

 

오아 아이프로 무선 눈 마사지기

 이 부분에 5핀을 이용하여 충전할 수 있는 단자가 있다. 가볍게 눌러서 저 원형 모양을 열어주면 안쪽에 있음.

 

오아 아이프로 무선 눈 마사지기

 

 그 반대 부분에 전원 버튼 및 모드 선택, 그리고 음악 선택 버튼들이 있다. 음악 기능은 새소리 나 바람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를 틀어준다. 누군가에겐 숙면에 도움이 되는 소리일 수도 있다는데, 일단 난 너무 거슬려서 꺼놓고 그냥 마사지 기능만 쓴다.

 

오아 아이프로 무선 눈 마사지기

 

 전원 버튼을 꾹 눌러서 시작 한 다음, 전원버튼을 짧게 짧게 누르는 방식으로 원하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우선 12시 방향에 불이 들어오면 진동 기능, 6시 방향은 공기압 마사지, 그리고 8시 방향은 온열 기능이다. 세 가지를 한 번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 하고, 하나만 혹은 두개만 따로 사용 하는것도 가능함.

 

 -온열 기능: 만족 만족 또 만족. 따듯하게 눈 찜질을 해주니 눈만 아니라 그냥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다. 눈이 건조한 것도 도움을 주는 기분. 소음 없음.

 -공기압 기능: 효과도 모르겠고, 세 가지 기능 중에 가장 시끄럽다. 난 가능한 안 쓰는 편.

 -진동 기능: SO-SO. 눈 주위를 두드려주면서 약간 눈 쪽으로 몰렸던 피가 흩어지는 느낌? 소음이 약간 있음.

 -음악기능: 숙면 및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난 거슬려서 안 씀.

 

 보면 알겠지만, 난 주로 자기 전에는 온열 기능 위주로만 사용한다. 공기압과 진동의 경우 효과를 떠나서 일단 발생시키는 소음이 잠자기 전에 듣고 있기엔 그다지 좋지 않아서 보통 온열 기능만 틀어놓고 누워서 사용함.

 

 근데 무게와 크기가 약간 있다 보니 다른 사용자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난 개인적으로 사용하면서 잠들어 본 적은 없다. 뭔가 불편한 액세서리를 한 상태로 자려고 시도하는 느낌이라 잘 안됨. 그래서 난 자기 전에 불 다 끄고 누워서 한 10분~15분 정도 이걸로 마사지 및 찜질을 해주고 벗어 놓고 바로 잔다. 사용하는 와중에 잠들기는 힘든데, 사용한 후에는 피로가 풀리는 느낌과 약간 반신욕 한 것처럼 나른해지는 느낌으로 잠이 솔솔 온다.

 

 가격이 8만 원대로 저렴하다면 저렴하지만, 분명 대충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가격은 아니기에 누군가 이걸 살까 말까 나에게 물어본다면, 내 경험담과 후기를 이야기만 해주고 구매해라 혹은 구매하지 말라는 조언은 따로 해주지 않을 것 같다. 사지 말라고 할 만큼 불만족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얼른 사라고 부추길 만큼 만족스러운 것도 아닌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