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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남자 2

오베라는 남자-2

​ "남은 평생 동안 누군가 맨발로 그의 가슴속을 뛰어다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게 될 그녀의 웃는 모습도 볼 일이 없었으리라." "그녀는 음악이나 책이나 이상한 단어 같은 추상적인 것들을 사랑했다." ​ "그녀는 웃기 좋아했고, 인생에 무슨 일이 일어나건 간에 그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갖는 사람이었다." ​ "오베는 손에 쥘 수 있는 것들로만 채워진 남자였다. 그는 드라이버와 기름 여과기를 좋아했다. 그는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인생을 살아갔다. 그녀는 춤을 췄다." ​ 마치 신이 오베와 정반대의 사람을 만들겠다고 마음먹었을때 나타난것 같은 사람. 소냐. ​ ​ "오베는 그녀를 만나기 전 어떻게 살아왔느냐는 질문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누군가 물어봤다면, 그는 살아도 산 게 아니었다..

이것저것 2020.11.19

오베라는 남자-1

"그는 사브를 몬다. 그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마치 그 사람은 강도고 자기 집게손가락은 경찰용 권총이라도 되는 양 겨누는 남자다. 지금 그는 일제 자동차를 모는 사람들이 흰색 케이블을 사러 오는 가게의 카운터에 서 있다." ​ 내가 '오베라는 남자'를 처음 접한건 군대에서였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듯 시간은 많았고 그 시간을 사용할 곳은 적었던 시기였기에 자연스레 책에 빠져 들게 되었고 우연히 접하게된 수많은 책들중 한권이 바로 '오베라는 남자'였다. ​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오베'라는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와 그 남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주변인들에 관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융통성 없고 고집강한 '오베', 그리고 그런 그의 상식선에선 이해할수없는 이웃주민들. 그들이 얽히고 설키..

이것저것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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