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

여행-1, 여수(2)

휴엔하임SG 2020. 10. 1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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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의 중간에 들린 나주의 할아버지 동네

 

낮과 밤의 소노캄

 눈치 보다가 차가 안 지나갈때 후다닥 삼각대 펴놓고 남들 다 찍는 소노캄 로고 앞에서 사진 찍음!

 

 호텔 바로 앞에 "오동도 케이블카"가 있는데, 성인 한명당 왕복 2만원인가 2만 2천원인가 그랬다. 개인적으론 탁 트인 바닷가의 전경을 기대했는데, 바다보단 약간 호수? 저수지?위를 지나가는 느낌. 속도가 나름 있어서 빨리 도착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곳

 도착하고 일단 당황했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케이블는 그냥 호텔쪽에서 이쪽으로 빠르게 넘어오는 택시 느낌이구나..?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뭐가 없었다. 그냥 주차장 있고, 투썸있고?

 

 앞쪽에 공원이 하나 있기는 한데, 조명도 디자인도 너무 옛날스럽고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는게 보였다. 그리고 그쪽 주민분들이 케이블카로 인한 불편함이 심한지 농성장과 항의하는 현수막 및  농성용 컨테이너가 있었다.

 

 난 애초에 목적이나 하고자하는게 있던게 아니라서 그냥저냥 타고 그냥저냥 걸어다니다 왔는데, 누가 나한테 케이블카 탈까? 물어본다면 굳이 타지 말라고 할듯.

 

공원에서 발견한 고양이와 인사중

 

 귀여운 고양이! 근데 벤치는 상태가 굉장히 관리가 안되는게 보였다.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곳의 전망

 그냥 도시를 내려다 보기엔 나쁘지 않았다.

 

공원에서 바라본 여수

 공원에서의 전망은 대충 이런 느낌? 그냥 도시를 내려다 보는거라 이쁘긴 하지만 특별할건 없었다. 난 애초에 그냥 조용한 휴식을 위해 떠났던 여행이라 멍하니 쳐다보고, 멍하니 걸어다니기엔 조용해서 좋았다.

 

소노캄이 보이는 근처의 카페

 한 삼십분 걷다가 다시 케이블카 타고 복귀! 엘레베이터말고 계단이 있길래 그쪽으로 걸어내려오다 보니 오히려 공원보다 이쪽에서 보는 전망이 더 이뻤다.

 

완전히 해가 진 여수

 쉬로 떠난 여행, 무언갈 열심히 할 생각이 없었기에 바로 호텔로 복귀! 룸서비스로 전복 해물 라면을 시켜먹고 욕조에 물 받아서 미니바의 콜라와 믹스넛까지 먹으며 목욕 후 엄청 빨리 잠들었다. 잘 먹고, 잘 자고, 푹 쉼!

 

전복 해물 라면

 가격은 19,000원. 나쁘지 않은 맛. 너무 맵긴했지만 내가 매운걸 못 먹는걸수도 있으니 매움은 평가에서 제외.

 

하멜 등대

 다음날 아침일찍 눈 떠서, 샤워하고, 짐 챔기고 체크아웃 후 호텔 로비의 카페에서 커피 테이크아웃 해서 10시쯤 바로 나왔다! 차로 7분 정도 거리에 있던 "하멜 등대"에서 재빠르게 사진을 찍고 밥 먹으러 출발. 아침부터 낚시하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꽃돌게장 1번가, 돌게정식

 컨시어지에서 추천해준 여수의 맛집, 꽃돌게장 1번가. 11시 오픈인데 10시 50분쯤 도착해서 10분 기다리다 열자마자 입장. 15,000원짜리 돌게정식이 제일 무난해보여 선택 했다. 맛은 괜찮았다. 가격대비 양은 주관적인거니 각자 판단하길. 난 개인적으로 먹고보니 적당했다.

 

돌게 정식

 혼자다보니 먹는데 집중해서 굉장히 빠르게 먹어서, 계산해주시는 분이 천천히 드셔도 되는데 ㅜㅜ 하심.

 

 개인적으로 목적이나 목표도, 바라는것도 없었던 단순 휴식 여행이었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그냥 "이정도면 됐지"라는 생각이었어서 나름 만족스러웠다. 가성비를 따지거나, 이것저것 경험해보며 1박2일동안 모든걸 뽑아내보려던 여행이었으면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이번 여행에서의 여수는 나에게 나쁘지 않았다. 잘 먹었고, 잘 쉬었고, 잘 잤으면 됐지 뭐.

 

 이제 나주를 경유하여 전주로 출발!!

 

야옹이는 늘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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